2008년 07월 24일
[K1A1] 리뷰 2부 - 포탑의 숨겨진 진실은?
1부에서 살짝 간을 보여드리긴 했지만 2부는 포탑의 형상에 대한 의혹 부분입니다.
이 외에도 소소한 디테일업과 위치의 문제가 있는데 위치의 문제는 포탑 후부의 길이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 같더군요.
전체적으로는 뛰어난 모양인 것 같은데 뭔가 이상한 부분이 눈에 띄어서 이래저래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문제의 시작은 이 사진입니다.
사진을 잘 보시면 아시겠지만 모형과 다른 점이 하나 눈에 띕니다. 탄약수 해치의 모습인데요. 모형을 그대로 만들면 저 해치가 풍향관측기에 걸려서 저렇게 활짝 젖혀지지 못하더군요. 그렇다면 풍향관측기의 위치나 탄약수 해치의 위치나 둘 중의 하나가 잘못되었다는 말인데요...


의혹을 이야기하기 전에 장점을 먼저 이야기해봅니다.
일단 전차장 관측장비의 디테일이 잘 살아있습니다. 잠망경과 관측장치 사이에 있는 묘한 모양의 돌기가 있는데 일단 저것은 스토퍼로 보입니다. 모형에서 생략할 줄 알았는데 웬만하게 재현을 했네요. 저 부분에는 수동으로 작동을 할 수 있는 손잡이를 추가해줘야 하지만 설계자의 애정이 듬뿍 담겼다는 증명인 셈이지요.

포탑의 앞부분입니다.

포탑의 앞부분입니다.
포신을 고정하는 부분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건 포방패 양옆의 위치에 있는 연결부위와 리벳이 있는데 이것이 위치는 잘 잡혔는데 몰드의 깊이가 얕습니다. 금형의 위치상의 문제때문인데 만들때는 엔그레이버로 좀 그어서 깊이를 줘야 합니다.
그리고 그 바깥쪽 용접부위위에는 방수포를 고정하는 너트를 만들어줘야 하는데 이것도 언더컷의 문제로 생략되었더군요.
에칭에 해당되는 부품이 있으니 가져다 붙이면 되는데 실은 에칭보다는 직경이 맞는 플라봉을 잘라서 붙여주고 구멍을 내주는 편이 볼륨이 더 적당할 것 같습니다.

이게 문제의 포탑 후방입니다.
이 상태로 보면 잘 빠진 물건인데요.... 좀 살펴보죠.


딱히 비교를 어떻게 해야할까 하다가 제가 만든 포탑과 모형, 도면을 비교해보기로 했습니다.
좌로부터 양군이 자작한 포탑, 아카 K1A1포탑, 아카제 CAD도면, mouse120에서 가져온 펜저지의 도면입니다.
각각 아주 작은 오차는 있겠지만 포탑의 폭을 맞춰서 비례를 맞춰줬습니다.
비교방식은 포탑 앞부분의 가장 튀어나온 곳을 기준으로 해서 길이를 비교해보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제일 아랫쪽의 붉은 선을 보시면 포탑의 길이가 차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세 그림은 포탑뒷부분의 길이가 거의 비슷한데 비해서 아카제 포탑이 길이가 긴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아카데미에서 스스로 만든 CAD도면에 비해서도 길이가 길군요. 단순히 그림의 오차인지 확인을 해봤는데 폭은 동일한 것이 그림의 오차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아카에서 무슨 이유에서인지 포탑의 길이를 늘렸다는 이야기가 되네요.
좀 더 자세한 확인을 위해서 아래에서 두번째 붉은 선을 확인해봅니다.
이 선은 전차장 해치의 가장 폭이 넓은 부분을 표시하는 선입니다. 4개의 이미지에서 모두 거의 같이 해치의 가장 넓은 부분에 일치합니다.
그리고 그 위의 선은 차장용 관측장비의 중심부를 확인하는 선입니다. CAD도면의 센터를 기준으로 했는데 이것도 4개의 이미지가 거의 일치합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어떤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아카데미의 제품이 CAD단계에서보다 포탑 뒷부분의 길이가 늘어났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물론 CAD도면이 생산용 도면이 아니라 초기의 도면이고 나중에 칫수의 오류가 확인되어 수정하기 전의 도면이고 제품이 수정한 이후의 물건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자작한 포탑도 나름 줄자와 각도기를 들고 직접 포탑에 기어올라가서 재 본 것이고 아카데미 설계자분도 직접 칫수를 확인했을텐데 이런 오차가 나오는 것이 어느쪽이 맞고 틀린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이 문제때문인지 탄약수 해치가 풍향감지기에 걸려서 다 열리지 않는데 쉽게 해결하는 방법은 풍향감지기 마운트를 떼어내서 위치를 이동시켜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일단 미봉책인 셈이지요.
하지만 전 이 문제를 큰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주 크게 차이가 나서 인상이 달라지는 정도의 차이도 아니고 그저 다각형 포탑에 있을 수도 있는 정도의 오차라는 생각을 합니다.
이 외에도 소소한 디테일업과 위치의 문제가 있는데 위치의 문제는 포탑 후부의 길이문제와 관련이 있는 것 같더군요.
다른 디테일업 문제는 이제 모형을 만들어가면서 이야기를 해봐야겠습니다.
일단 포탑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 by | 2008/07/24 12:19 | Custompla-프라모델 | 트랙백(1) | 덧글(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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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아카데미 K1A1 포탑에서 확인할 부분들
포탑 후방 크기 및 탄약수 해치 문제 [K1A1] 리뷰 2부 - 포탑의 숨겨진 진실은? (양군님 블로그에서) MMZ 안익재님의 제작기 (포탑 제작 관련 부분 참조) 관련 논의 http://www.mmzone.co.kr/new_forum/topic_view.php?f_dbname=f_afv&forum_title=AFV%20%C6%F7%B7%B.....more
풍향감지센서의 위치는 확실히 이동시켜야겠네요.. 실제 위치 자체가 차장용해치뒤의 페리스코프쪽으로 더 가깝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A1으로 바뀌면서 포탑의 전체적인 칫수는 변하지 않고 앞쪽의 포를 둘러싼 부분의 체적이 더 커진 것으로알고 있습니다. K1과 A1은 앞쪽의 포를 둘러싼 부분의 모양이 틀린 것이죠.
적어도 제가 아는 수준에서는 포탑 후부가 연장되었다는 이야기는 못들었습니다.
다만 모형에서의 차이는 2-3mm정도인데 오차가 있더라도 7-10cm차이인지라 굳이 신경쓸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리뷰 내용 처럼, 포탑 후부가 실물과 다르다면, 포탑 후부가 전체 적으로 늘어났는지, 아니면 안테나 기부가 부착된 장갑의 각도가 달라져서(세워져서) 후부 상판이 늘어난건지 하는 문제 입니다.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포탑 후부 길이의 문제는 글쎄요 저도 정답을 모르겠습니다.^^;;;
뜯어놓은걸 보니 고칠곳들이 속속 나오네요. 풍향감지센서를 옮기기 귀찮아 저는 탄약수헤치를 그냥 닫아놓을 생각입니다.ㅋㅋ 암튼..저도 어렵게 어렵게 한대 구했는데 기대되네요.. 다음편도 빨랑 올려주세요..